PVC 바닥재 프탈레이트, 사람 몸에 흡수된다

천식 알레르기는 물론...만성질환과 연관

2012-05-29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PVC 바닥재의 프탈레이트(Phthalates)가 어린이의 신체로 흡수되어질 수 있다고 스웨덴 칼스타드 대학 연구진이 'Swedish Research Council' 보도 자료를 통해 최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천식, 알레르기 및 기타 만성 질환을 야기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이 화학 물질은 음식과 함께 먹어질 수 있고, 호흡에 의해, 피부를 통해 흡수될 수 있다.

프탈레이트는 건축 자재에서 발견되는 연화제이며, 장난감, 청소용제, 포장 등을 포함한 수많은 제품들에서 발견된다. PVC 바닥재는 프탈레이트를 포함하고 있으며, 연구진은 바닥재가 가정의 실내 먼지의 주요 원천임을 보여주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이 생후 2~6개월 사이 어린이 83명으로부터 얻은 소변 샘플을 분석한 결과, 침실이 PVC 바닥재인 아기들에게서 BBzP와 관련된 MBzP 등 몇몇 프탈레이트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DEHP와 관련된 다른 프탈레이트의 수치가 보충제 전혀 없이 모유 수유만 하는 생후 2개월 아이들에게서 더 낮았다는 점도 발견했다.

DEHP와 BBzP는 건강 위험으로 인해 소아들의 장난감에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