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 섭취 소홀하면 큰 코 다친다

뇌졸중 위험 높아...일본계 미국인 조사 결과

2012-05-25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비타민 D가 풍부한 식사를 하지 않는 일본계 미국인 남성들은 일생 중 후일 뇌졸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존 A. 번스 의대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연구에는 하와이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계 미국인 남성 약 7,400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처음 조사 당시 45~68세 사이였으며, 이들의 식습관에 대해 조사됐다.

34년 간의 추적 조사 기간 동안, 이 남성들 중 960명이 뇌졸중으로 고통 받았다. 식사에 비타민 D 수치가 가장 높았던 남성들에 비해, 가장 적은 비타민 D를 섭취했던 남성들은 뇌졸중 위험이 22% 더 높았으며, 허혈성 뇌졸중 위험은 27% 더 높았다. 그러나, 출혈성 뇌졸중에 대한 차이는 전혀 없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이 뇌졸중 예방에 이로울 수 있음을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이 연구 결과가 여성 혹은 다른 인종에도 적용될 수 있을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또, "햇빛이 보통 비타민 D의 주요 원천이지만, 태양으로부터 비타민 D를 합성하는 것이 나이가 들면서 더 어려워진다. 즉, 노인들은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을 더 많이 먹거나, 보충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다.

강화 우유, 시리얼, 지방이 많은 생선, 계란 노른자위 등이 비타민 D의 훌륭한 원천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Stroke'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