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시 면역 반응, 아기 감기와 연관 커

더 약했던 아기...더 많은 감염

2012-05-25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아기가 가지고 태어난 면역 반응이 일생 중 첫 해의 감기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워싱턴 의대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은 아동기 동안 흔하다. 보통 경미하지만, 일반적인 감기 증상부터 심각한 폐 감염, 심지어 드물게 사망까지 반응 범위가 폭넓다.

우리는 선천적인 면역 반응이 아기 출생 후 첫 해 동안 호흡기 감염에 걸릴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분만실에서 82명의 아기들로부터 얻은 제대혈 샘플들을 분석한 후, 한 해 동안 아기들을 추적 조사했다. 이 아기들 모두는 매우 가난한 지역에서 살았다. 이 아기들의 88%는 출생 후 첫 해 동안 최소 한 번의 감기를 앓았으며, 아기 당 평균 감기 회수는 4회였다.

그러나, 범위가 폭넓었다. 일부 아기들은 전혀 감기가 걸리지 않았으며, 몇몇 아기들은 9 혹은 10회의 감기를 앓았다. 연구진은 출생 시 바이러스에 더 약한 면역 반응을 가졌던 아기들이 더 강한 면역 반응을 가진 아기들보다 더 많은 호흡기 감염에 걸렸다고 지적했다.

또, "누가 출생 시 면역 반응이 약한지를 알 수 있는 비교적 쉬운 방법을 개발할 수 있게 되어, 선천적인 면역 반응을 상승시킬 수 있는 약물을 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