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 대약에 “임원 인준 거부 경고”

“논공행상 따른 임원구성 철회”성명서

2004-02-10     의약뉴스
경기도약은 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한약사회는 논공행상에 따른 임원 구성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경기도약은 성명서에서 선거제도는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으나 임원의 구성은 과거와 같은 사례를 이어오고 있어 대한약사회 임원 구성에 따른 잡음이 계속하여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약은 직선제 선거에 따른 논공행상과 임원으로 발탁된 회원들의 입신양명을 위하는 자리로 변질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평했다.

이어서 특정 지역의 지부장을 대한약사회 부회장을 임명하는 것은 과거의 인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조속한 시일내에 개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도약은 “만약, 끝까지 대한약사회가 회원들의 염원을 무시하고 나눠먹기식 동문배열이나 논공행상식 인사로 회원들을 눈뜬 장님 만들기를 고집한다면, ‘임원 인준 거부’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경기도약은 “진정 회원과 약사회의 발전을 위해 봉사할 준비가 되어있는 회원으로 대한약사회 임원으로 선임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대한약사회는 논공행상에 따른 임원 구성을 철회하라!

지난 2003년 12월 9일 대한약사회 역사에 길이 남을 회원 직접선거에 의한 대한약사회장이 선출되었다. 선거제도는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으나 임원의 구성은 과거와 같은 사례를 이어오고 있어 대한약사회 임원 구성에 따른 잡음이 계속하여 발생하고 있다.

대한약사회의 임원은 2만 약사 회원과 약사회를 위하여 봉사하여야 할 자리임에 틀림없으나 현재는 직선제 선거에 따른 논공행상과 임원으로 발탁된 회원들의 입신양명을 위하는 자리로 변질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과거 대한약사회 임원의 발탁은 “선약사 후동문”이라는 문구를 뒤로하고 학연, 지연을 바탕으로 발탁하였고 이는 회원간의 단합과 약사회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수년간 지적되어 왔다.

특히 특정 지역의 지부장을 대한약사회 부회장을 임명하는 것은 과거의 인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조속한 시일내에 개정되어야 할 것이며, 학연, 지연을 벗어나 객관적인 시각으로 회원을 평가하고 이에 따라 진정으로 회원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사려깊게 생각하여 사람에 맞춘 자리가 아니라, 자리에 맞는 능력있는 사람을 임원으로 발탁하여야 할 것이다.

만약, 끝까지 대한약사회가 회원들의 염원을 무시하고 나눠먹기식 동문배열이나 논공행상식 인사로 회원들을 눈뜬 장님 만들기를 고집한다면, “임원 인준 거부”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경고하는 바이다.

이에 6천 경기도약사회원은 진정 회원과 약사회의 발전을 위해 봉사할 준비가 되어있는 회원으로 대한약사회 임원으로 선임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04. 2. 9.
경기도약사회 회원 일동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