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성인 1/3이 고혈압 앓고 있다

WHO, 저소득층에서... 극적으로 증가

2012-05-1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고혈압이 전세계 성인 3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WHO가 최근 밝혔다.

AFP의 보도에 따르면, 효과적인 저렴한 치료가 잘 사는 나라들에서 고혈압 비율을 떨어뜨렸으나, 빈민국의 많은 사람들은 진단도 받지 않고, 치료도 받지 않은 채로 있다.

한 예로, 캐나다와 미국 내 성인 중 20% 이하가 고혈압을 앓고 있는데 비해, 니제르에서는 약 50%가 고혈압을 앓고 있다.

한편, WHO 데이터에서 전세계 사람들 10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세계 인구의 12%가 비만인 것으로도 나타났다. 미국이 26%로 비만률이 가장 높은 반면, 동남 아시아가 3%로 가장 낮았다.

WHO 사무총장 마거릿 챈은 "이 같은 보고는 심장 질환 및 기타 만성 질환을 야기하는 이러한 상태들의 극적인 증가, 특히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에서의 증가에 대한 증거이다"라고 전했다.

또, WHO는 5세 이하 어린이 사망이 2000년 1천만 명에서 2010년 760만 명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