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수술, 노인 환자 위험하다

2012-05-1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갑상선 수술을 받은 노인들이 젊은 환자들보다 심각한 심장, 폐, 감염 관련 합병증으로 고통받을 위험이 훨씬 더 높을 수 있다고 시카고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갑상선 수술(갑상선 절제술)이 노인 환자들에게 위험이 낮은 수술이라는 널리 믿어져온 생각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연구진은 갑상선을 전체 혹은 부분 제거한 미국 내 환자 7,915명으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분석했다. 수술 후 합병증 위험이 젊은 환자들에 비해 80세 이상 노인 환자들에게서 5배 더 높았고, 65~79세 사이 환자들에게서는 2배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이러한 노인 환자들을 치료하는 전체적인 의료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에서 노인 환자들은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에 걸리기 쉬웠다. 따라서, 갑상선 수술을 받은 노인 환자들은 이런 형태의 수술을 다룬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