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환자, 불안ㆍ우울증 '심각'
3분의 1에 영향...우울증 연구에 초점
2012-05-1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우울증 혹은 불안이 45세 이상의 관절염이 있는 미국인 중 1/3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 CDC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연구진은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불안이 우울증보다 약 2배 더 흔하지만, 의사들은 관절염 환자들의 우울증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 연구에는 CDC의 'Arthritis Conditions and Health Effects Survey'에 참여했던 관절염 혹은 다른 류머티스성 질환이 있는 사람들 약 1,800명이 포함됐다. 연구 참가자들 중 31%가 불안을 보고했으며, 18%가 우울증을 보고했다.
환자들의 1/3이 두 가지 상태 중 최소 한 가지를 보고했으며, 우울증이 있는 환자들의 84%는 불안도 가지고 있었다. 불안 혹은 우울증이 있는 환자들의 절반만이 전년도에 정신 건강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CDC의 루이스 머피 박사는 "관절염이 있는 모든 사람들은 불안과 우울증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매우 많은 관절염 환자들이 정신 건강 치료를 해보고자 하지 않고 있어, 의료진이 관절염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치료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rthritis Care & Research'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