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총회의장 선거다
대약 시약 경선 가능성 매우 커
2004-02-06 의약뉴스
분회 선거에서도 이미 종로 성동 구로 등에서 치열한 경선이 펼쳐 졌고 관악은 투표직전 겨우 단일화에 합의했다. 총회의장은 말그대로 총회시 사회를 보고 상급회 파견대의원을 회장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분회총회 경선이 붙은 것은 서울시약이나 대약 총회의장선거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려는 후보들이 적극적으로 밀었기 때문이다. 현재 대약 총회의장은 현 회장인 한석원 회장이 유력하다. 하지만 성대출신 정병표 전 서울시약회장이나 같은 중대출신인 문재빈 전 서울시약회장이 도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약의 경우 전영구 현 회장에 서울대 출신인 유영필 현 시약 총회부의장이나 중대 출신 이규진 대약 부회장이 도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회장에 도전할 인물들은 전회장이 3년후 대약회장에 출마할 '싹'을 미리 짜르기 위해 나오는 것으로 선거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약사회와 연결고리를 완전히 끊어놓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
이와관련 회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 직선제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만 하면 선거관리위원장이 크게 할 일이 없을 것" 이라며 " 그러나 다른 의도를 갖고 있다면 선거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약이나 시약 총회의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3년 후 선거판도를 미리 예측해 볼 수도 있을 것" 이라는 성급한 판단을 하기도 했다. 한편 대약총회의장 선출은 지부 총회가 모두 끝나는 3월 중으로 판가름날 전망이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