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파코트, 마케팅 관련 '15억 달러' 벌금

승인되지 않은 용도로 ...홍보했다 혐의 인정

2012-05-09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애보트 래버러터리스(Abbott Laboratories)가 항간질약 데파코트(Depakote)를 승인되지 않은 용도로 홍보했다는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15억 달러를 지급하는데 동의했다고 미국 정부 당국이 최근 발표했다.

A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FDA에 의해 승인되지 않았던 용도로 이 약을 조직적으로 마케팅하는 것에 대한 계획은 애보트의 임원에 의해 수행됐다.

데파코트는 양극성 장애를 치료하는데 대해 승인됐으나, 애보트는 정신분열증, 자폐증, 치매에 대한 치료를 포함한 승인되지 않은 용도로 이 약을 홍보했다.

미 정부측 변호사에 따르면, 회사측은 1998년부터 최소 2006년까지 이 같은 전략에 관여했다.

한편, 다른 발표에서는 버지니아 법무상 켄 쿠치넬리가 45개 주와 컬럼비아 지구에서 소비자 청구에 대해 애보트와 1억 달러에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이 청구에도 승인되지 않은 용도로 데파코트를 홍보한 것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