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 약과 HIV 약, 동시에 사용하면

약효 감소하고 ...혈중 HIV수치 증가 위험

2012-05-01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C형 간염 약 빅트렐리스(Victrelis, boceprevir)가 몇몇 리토나비어(ritonavir) 같은 HIV 프로테아제 억제제와 함께 복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미FDA가 최근 밝혔다.

FDA에 따르면, 이 약물들을 동시에 복용하는 것은 약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C형 간염 바이러스 혹은 HIV의 수치를 혈액 내에서 증가시키도록 한다.

리토나비어 같은 HIV 프로테아제 억제제로는 레야타즈(Reyataz, atazanavir), 프레지스타(Prezista, darunavir), 카레트라(Kaletra, lopinavir/ritonavir)가 있다.

FDA는 "환자들은 의료 전문가와의 상담없이 C형 간염 혹은 HIV 약물의 복용을 중단하면 안 된다. 환자들은 의문점 혹은 염려되는 것에 대해 자신의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두 가지 만성적 HCV와 HIV에 감염된 환자들이 이러한 프로테아제 억제제 중 한 가지를 포함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를 복용하면서 빅트렐리스 치료를 시작하도록 한 의료 전문가들은 치료 반응과 HCV 혹은 HIV의 바이러스 반등에 대해 환자들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