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리엔트, 연부조직 육종치료제 FDA 승인
치명적인 간 손상...가능성도 아울러 경고
2012-04-3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보트리엔트(Votrient, pazopanib)가 앞서 화학 요법을 받은 바 있는 연부조직 육종이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약으로 미FDA에 의해 최근 승인됐다.
FDA에 따르면, 이러한 형태의 종양은 근육, 지방, 섬유 조직과 같은 연부 조직에서 비롯된다. 미국 내에서는 약 1만건의 연부조직 육종이 매년 보고되고 있다.
보트리엔트는 종양 성장을 부채질하는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는 혈관 신생을 억제함으로써 작용한다. 이 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화학 요법을 받았던 연부조직 육종이 있는 사람들 369명이 포함된 임상 연구에서 평가됐다.
보트리엔트를 사용한 사람들은 평균 4.6개월 동안 이 질환이 진행되지 않은데 비해 위약이 주어진 사람들은 1.6개월 동안 그러했다.
보트리엔트의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피로, 설사, 메스꺼움, 체중 감소, 고혈압, 식욕 감퇴가 있었다. 이 약의 라벨은 치명적일 수 있는 심각한 간 손상에 대한 가능성을 경고하는 블랙 박스 경고문을 싣게 될 것이다. FDA는 이 약이 주어진 사람들은 간 기능이 관찰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트리엔트는 진행성 신장암을 치료하는 약으로 2009년 10월 처음 승인됐다. 이 약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의해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