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여성 항문암 위험 '요주의'

감염자 모두...검사 필요

2012-04-2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HIV가 있는 여성들은 항문암 위험이 증가한다고 뉴욕 몬티피오리 의료 센터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이 HIV에 감염된 715명의 여성들을 조사한 결과, 10.5%가 몇몇 형태의 항문 질환이 있었으며, 이 여성들 중 약 1/3이 전암 병변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진은 "항문암은 남성과 성관계를 가지는 HIV에 감염된 남성들과 폭넓게 관련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HIV가 있는 여성들의 높은 비율에서 항문 전암 병변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HIV에 감염된 여성들에게 있어서 항문암의 증가된 위험은 HIV가 거의 모든 항문암을 야기하는 HPV와 관련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항문 조직 샘플 검사에서 비정상적인 결과가 나온 HIV에 감염된 모든 여성들은 고해상도의 항문경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HIV에 감염된 모든 여성들과 남성들은 항문암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AIDS'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