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비만 약 큐넥사, FDA 승인 '지연'

안전성 계획 평가할 시간 필요...3개월 늦춰

2012-04-12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미FDA가 새로운 비만 치료제 큐넥사(Qnexa)를 승인할지를 결정하는데 또 3개월이 더 걸릴 것이라고 AP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FDA는 4월 17일까지 결정을 내릴 계획이었으나, 비버스(Vivus Inc.)가 제출한 새로운 안전성 계획을 평가할 시간을 갖기 위해 7월 17일까지로 변경했다.

FDA는 이 약이 임산부에 의해 복용됐을 경우, 심계 항진과 출생 결함을 야기할 수 있다는 염려로 2010년 이 약을 거부한 바 있다.

비버스는 이 약에 대한 승인을 재신청했으며, FDA 의료 자문단은 지난 2월 이 약의 승인을 권고하는데 동의했다.

그러나, FDA가 반드시 전문가 자문단의 권고를 따르는 것은 아니다.

A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큐넥사가 승인될 경우, 이 약은 10년 이상 만에 처음 미국 시장에 출시되는 새로운 비만 처방약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