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정도 상승하면 '감지 능력' 커져

위협적인 냄새...능력 개선

2012-04-09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불안이 위협적일 수 있는 냄새를 맡는 사람들의 능력을 개선시킨다고 위스콘신-메디슨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냄새는 포식자를 감지하고,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고, 확인하기 위해 동물에게 있어서 필수적인 것이다. 연구진은 냄새는 인간에게 있어서도 강력한 감정적 반응들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14명의 성인들이 MRI 뇌 검사를 받는 동안, 이들을 다른 형태의 냄새들에 노출시켰다. 참가자들의 불안 정도와 호흡 패턴도 기록됐다.

참가자들의 불안 정도가 상승함에 따라, 부정적인 냄새를 감지하는 이들의 능력도 증가했다.

연구진은 뇌의 감각과 감정 영역 간에 커뮤니케이션도 부정적인 냄새에 반응해 증가됐으며, 특히 사람들이 불안할 때 더욱 그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처럼 증가된 뇌 영역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위협 인지력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메커니즘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hemosensory Perception'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