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키 클수록 난소암 위험 증가

매 2인치 증가마다...발병 가능성 현저

2012-04-06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키가 크고, 뚱뚱한 여성들이 난소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국제적인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난소암이 있는 2만 5천 명 이상의 여성들과 난소암이 없는 8만 1천여 명의 여성들이 포함된 14개국에서 실시된 47개 연구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조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여성의 신장에 있어서 매 2인치 증가가 난소암 발병 가능성의 현저한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더 높은 BMI도 난소암에 대한 더 높은 위험과 관련이 있었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 요법으르 받은 적이 없는 여성들에게서만 그러했다.

연구진은 신장 및 체중과 난소암 간의 관계가 나이, 폐경된 나이, 난소암 혹은 유방암 가족력, 경구용 피임약 사용, 폐경 상태, 음주 및 흡연과 같은 난소암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고소득 국가에서의 여성들의 평균 신장과 체중은 과거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 왔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이 신장 및 체중과 난소암 위험 간의 관계를 발견했지만, 연구진은 더 큰 키 혹은 더 뚱뚱한 것이 난소암을 야기한다는 것을 입증하지는 않았다. 이 연구 보고서는 'PLoS Medicine'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