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연장치료 생명연장 가능한가
글리벡 이용할 경우...위장관 기질종양 제거 환자의 경우 개선
암 치료제 글리벡(Gleevec, imatinib)를 이용한 연장된 치료가 위장관 기질종양(gastrointestinal stromal tumor, GIST)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던 환자들과 암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들의 생존율을 개선시킨다고 핀란드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배경 정보에 대해 "위장관 기질종양은 보통 위 혹은 소장에서 발견되지만, 위장관을 따라 어떤 부분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 복강내 어디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수술 후 1년 동안의 글리벡을 이용한 치료는 환자들의 재발없는 생존율을 개선시켰으나, 글리벡 치료를 중단한 후 첫 1년 동안에는 재발이 흔해, 1년 간의 치료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이 연구에서는 12개월 동안 매일 400mg 글리벡이 주어진 200명의 환자들과 같은 용량으로 36개월 동안 글리벡이 주어진 환자들 200명에 대한 결과가 비교됐다. 이 연구에 포함된 핀란드, 독일, 노르웨이, 스웨덴 환자들 모두는 수술 후 12주 내에 글리벡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5년 후 재발 없는 생존율이 36개월군에서는 약 66%였으며, 12개월군에서는 48%였다. 5년 후 전체적인 생존율은 36개월군에서는 92%였고, 12개월군에서는 82%였다.
36개월군 환자들은 글리벡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26%로, 13%의 12개월군 환자들보다 더 많았다. 중단 이유에는 환자 선호도와 부작용이 있었다. 이 연구에 포함된 거의 모든 환자들이 최소 한 가지의 부작용이 있었으며, 그 중 대부분은 경미한 것이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