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나한테 왜 유독 심하지?

유전자 변이 때문...바이러스 감염 더 쉽게 해

2012-03-2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왜 독감이 다른 사람들보다 일부 사람들에게 더 심한지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유전적 결함이 미국과 영국 연구진에 의해 최근 확인됐다.

연구진은 'IFITM3' 유전자의 몇몇 변이가 일반 인구에서보다 독감으로 입원했던 사람들에게서 훨씬 더 흔했음을 발견했다. 이 변이는 기형 단백질을 조절해, 세포들을 바이러스 감염이 더 쉽게 되도록 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이 유전자의 결함이 400명 중 약 1명에게서 존재한다.

연구진은 "이 유전자 변이가 있는 사람들의 면역 방어가 일부 바이러스 감염에 약해질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어, 이번 연구는 이 사람들에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적 취약성에 대해 더 많이 앎으로써, 사람들은 감염을 막기 위한 예방 접종과 같이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Nature'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