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항혈전제 '보라팍사' 출혈 위험 증가

새로운 연구결과...심장마비 경미하게 줄었으나

2012-03-2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실험적인 혈전 용해제 보라팍사(vorapaxar)가 경미하게 심장마비 및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켰으나, 심각한 출혈 위험을 증가시켰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A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 약은 이미 뇌졸중 혹은 심장마비로 고통받았거나, 다리의 동맥 경화로 인해 심장마비 및 뇌졸중 위험이 증가한 환자들의 심장마비와 뇌졸중 재발을 예방하는 약으로 머크사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연구에는 32개국 2만 6천명 이상의 환자들이 포함됐다. 3년 후, 보라팍사가 주어졌던 환자들의 약 9%가 심장마비 혹은 뇌졸중으로 고통받았고, 이 약이 주어지지 않았던 환자들은 10% 이상이 그러했다.

경미하거나, 심각한 출혈이 보라팍사가 주어진 환자들의 약 4%와 이 약이 주어지지 않았던 환자들의 약 2%에게서 발생했다.

연구의 한 부분이 보라팍사를 복용했으며, 뇌졸중 병력이 있는 환자들의 머리에서의 출혈 위험 증가로 인해 조기에 중단되어야 했다.

이 연구 결과들은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연례 학술 회의에서 발표됐으며,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