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유전적으로 조작한 TB백신 인간 임상

코릭사와 함께 최초로 인간에게 테스트

2004-01-18     의약뉴스
유럽의 거대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 Plc)와 미국의 생명공학 회사 코릭사(Corixa Corp.)는 최근 유전적으로 조작한 TB(tuberculosis) 백신을 처음으로 인간에게 테스트할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백신은 TB를 야기시키는 박테리아로부터 얻은 단백질 혼합물을 포함하고 있으며, 개발자들은 이 살인적인 질병에 대응할 개선된 보호효과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이 백신은 이미 쥐, 돼지, 원숭이 테스트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세계에서 가장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BCG로 알려져 있는 TB에 대응할 백신은 아주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 그러나, 이 제품은 80년 전에 개발됐고, 효과적인 측면에서 일부 과학자들은 50% 정도의 효과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새로운 백신에 대한 미국의 phase I 임상 실험에는 20명이 참가할 것이고, 이 제품의 안전성과 면역 반응에 대해서 조사하게 될 것이다.

TB 박테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20억명을 감염시키고 있다. 이 박테리아는 전염성을 가지고 있으며, 재채기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매년 800만명이 TB로 고통 받고 있고, 대략 200만명이 이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WHO는 전한 바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