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많은 식사, 결장암 실마리 밝혀졌다

인체츼 인슐린 이용방법...영향 유전자 변화 발견

2012-03-19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지방이 많은 식사가 결장암 위험을 어떻게 증가시키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발견했다고 템플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음식물 섭취와 비만 같은 것들이 결장암에 대한 독립적인 위험 요인인지에 대해 항상 의문이 있었다. 이번 연구는 고지방식이 결장암과 어떻게, 왜 관련이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이 결장암 환자로부터 얻은 건강한 결장 조직을 조사한 결과, 지방이 많은 서구식 식사에서 모두 흔한 것들인 당질, 지방, 아미노산을 분해하는 것과 관련된 유전자의 후생적 표지가 다시 훈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생적 표지는 많은 유전자들에 대한 스위치를 켜고 끄는 것으로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음식물들은 사람들의 인슐린 유전자에 대한 메틸화 반응 패턴을 변화시키고 있어, 유전자들이 다르게 발현돼 신체가 요구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낸다.

결장암이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들의 포도당 신진대사 경로와 인슐린 신호 경로는 결장암이 없는 사람들과 완전히 다른 정도로 기능한다"고 설명했다.

또, "암 세포는 인슐린을 좋아한다. 연구들에서 종양이 인슐린을 먹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 경우의 결장암들이 50세 이상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며, 이러한 유전적 변화들이 언제 시작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러한 변화들이 신체의 다른 건강한 조직에서 발견될 수 있다면, 결장암 위험을 확인하고, 결장암을 진단하기 위한 혈액 및 타액 테스트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ancer Prevention Research'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