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불법 정화' 실효성 의문
약국자율정화TF팀 구성했으나..용두사미 우려
2012-03-16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위원은 대약 상임이사 중 일부와 지부 추천 위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위원 등 30명 내외로 20일까지 구성을 완료하고 22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달 말까지 약사감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대약 및 시도약사회 임원들로부터 ‘약국 윤리경영 서약서’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지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TF팀장을 맡은 김대업 부회장은 “솔선수범 차원에서 임원이 우선 점검 대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대약 상임이사와 이사들에게 약국 윤리경영 서약서를 3월 내에 받아, 4월부터는 현지조사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도약사회 임원(분회장 포함)과 대약 파견 대의원의 서약서를 4월 15일까지 회수하고, 곧바로 현지조사를 진행하겠다는 구체적인 사업 추진일정을 확정했다.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1차 현지조사를 마친 뒤 5월 말까지 시도약사회와 일부 문제 약국에 대해 현지 조사를 실시하고, 6월부터는 고질적 문제 지역에 대한 현지조사와 함께 평가와 후속조치를 병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TF팀은 시도약사회와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만큼 각 시도약사회에도 약국자율정화TF팀을 구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시도약사회 TF팀과 업무 연계를 통해 전문 카운터 척결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는 입장을 각 시도약사회에 전달했다.
하지만 이러한 약국자율정화TF팀의 활동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의문이다.
자율정화TF팀은 현지조사 전에 서약서를 받겠다고 한 것은 물론 실제 현지조사를 시행할 기간까지 공개해, 그 기간만 피한다면 불법행위를 저지르고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맹점을 악용해 무자격자 판매행위를 하고도 적발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면 자율정화TF팀은 물론 대약 집행부에 대해 ‘보여주기 위한 사업’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어, 더욱 세심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약국자율정화TF팀은 일반회원에 대한 문호를 개방해 TF팀 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를 시작했으며, 신청을 희망하는 회원은 팩스나 이메일을 통해 관련서류를 오는 2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