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녹듯 녹으면 누군가 찾아 오겠지

2012-03-13     의약뉴스

양지바른 곳은 산골짝이라도 이미 눈이 녹았다.

   

눈 녹은 그곳에 새집이 있고 텅비었다.

   
지난 봄 이곳에서 새들은 무사히 부화에 성공해 하늘을 향해 자유롭게 비상하고 있을까.

   
이런 부질 없는 생각을 하면서 능선에 도착하니 들판은 눈세상이다.
   
봄은 아직 오지 않았으나 곧 눈녹듯 사라질 것이다.
   
   
봄이 오면 누군가 빈집에서 새로운 살림을 차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