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국악인 초청 음악회 개최

우리 가락으로 채워진 신년 음악회

2004-01-07     의약뉴스
2004년 새해를 맞아 전북대학교병원의 명물이 돼버린 ‘행복플러스’음악회가 6일 동원 로비에서 국악으로 무대를 열었다.

이번 ‘행복플러스 음악회’는 흥겨운 우리가락인 대금연주, 가야금 병창, 북춤, 가야금 산소, 민요 등으로 꾸며졌다.

국악인 강영자씨와 홍영씨에 의해 진행된 이번 공연으로 이날 환자를 비롯한 병원 직원 모두가 국악장단에 한껏 젖어 흥겨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청중들은 가야금, 북, 장고 소리에 맞춰 더덩실 어깨춤을 추는가 하면 민요를 모두 함께 따라 불러 병원을 신명나게 만들었다. 병원을 방문한 외부인들도 이날 공연을 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병원 관계자는 “2004년 저희 병원을 흥겹게 만들고자 이번 음악회를 국악으로 꾸몄다”며 “4년째 계속되고 있는 이 음악회를 올해도 알차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매달 진행되고 있는 전북대병원의 ‘행복플러스’ 음악회는 새해를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 환자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음악회에 초청된 강영자씨는 제2회 전국 전주 대사습놀이 가야금병 부문에서 장원을 하고 2001년 전국 국악 대제전 종합 대상을 수여한 바 있다.

현재 강씨는 인간문화재 23호 가야금 병창 부문을 이수하고 있다. 또한 홍영씨도 전국 국악협회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의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