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판 신약개발포스터 제작 배포
연구개발주체 협력, 정부 지원 강조
2004-01-06 의약뉴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조의환)은 신약연구개발 지원의 중요성에 대한 국가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 신약개발포스터를 1999년도부터 매년 제작 발간 해오고 있다.
포스터는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배우들이 등장하지 않은 텅 빈 지구촌(신약개발)무대, 등장할 배우(신약개발회사 및 신약)를 기다리는 지구촌 관객(수요자), 텅 빈 무대를 비추면서 곧이어 등장할 글로벌(신약개발)주인공을 기다리는 스포트라이트, 이를 표현하는 간단한 카피라는 보조관념을 활용한 은유적 표현방법을 채택했다.
경제의 글로벌화에 따른 국가간 무역장벽이 철폐되고 지구촌 모든 국가가 무한경쟁체제로 전환된 현 시점에서 보유자원이 부족한 우리의 대응전략은 지식기반산업의 핵심요소를 찾아 이를 적극 지원 육성함으로써 글로벌시장진출을 통한 국부창출에 있으며 신약개발은 그 핵심이다.
이에 따라 자국내 제약산업 및 시장보호와 글로벌 시장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기 위해서는 신약개발의 글로벌화 전략이 필수적이다.
신약개발은 의약화학, 독성학, 약리학, 의학, 생물학, 미생물학, 병리학, 유전공학, 전자공학, 생물정보학, 수의학, 통계학, 경제학 등 인류가 이루어낸 거의 전 학문에 대한 지식이 요구되는 지식의 결정체임을 감안하면 기업, 대학, 연구소등 어느 한 연구주체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개별 연구주체가 보유하고 있는 지식과 자원의 효율적 결집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경우 달성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보유자원과 연구개발경험이 선진국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제한된 연구개발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최대한의 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는 목표 지향적, 시장 지향적 연구개발전략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전략적 견지 하에 산ㆍ학ㆍ연의 역할분담형 협력전술이 필수적이란 점과 아울러 신약이 창출해내는 막대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통한 국가경제발전 및 글로벌 국가경쟁력강화와 국민보건향상기여도를 고려할 경우 신약개발에 대한 책임은 이제 기업에만 한정된 것이 아닌 국가차원의 문제로서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국가의 관리주체로서 정부도 이제는 신약개발지원에 적극 나서야 하고 국가경쟁력강화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신약개발기업을 아웃소싱 대상으로서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제6호 신약개발포스터는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