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보트, Class A 기업으로 선정

글로벌 기준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평가 시스템 인정받아

2003-12-29     의약뉴스
한국 애보트가 국내 제약사 최초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생산성 인증 프로그램인 Class A에 선정됐다.

비만 전문 치료제 리덕틸을 판매하고 있는 애보트 레버러토리즈 (Abbott Laboratories, 한국지사장 치앙거 코수, http://www.abbott.co.kr) 가 세계적인 기업 컨설팅 그룹 올리버 와이트(Oliver Wight)로부터 Class A로 선정되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애보트는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Class A로 선정되었다. 이로써, 애보트는 체계화된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공급망 관리를 통한 운영비용 절감 및 고객만족도 향상이 세계적인 기업의 수준임을 인정받은 셈이다.

올리버 와이트(http://www.oliverwight.com)는 세계적인 권위의 기업 컨설팅·기관이며, 이 회사의 생산성 프로그램인 Class A는 60년대에 개발되어 활용되다가 80년대 이후에는 글로벌 기업의 평가기준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Class A는 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일하는 방식, 기준, 평가방식 등을 총괄적으로 평가 및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며, 기업의 우수한 사업절차의 생산성, 효율성 등이 Class A기준에 통과되었을 때 부여하는 일종의 인증서이다.

또한, Class A는 엄격한 선정 기준으로 유명한 프로그램이다. 회사의 비전과 미션이 조직 내에서 잘 이해되고 있는지, 계속적으로 공식적인 목표설정과 전략계획이 있는지,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프로세스가 운영되고 있는가 등이 포함된 400여개가 넘는 체크리스트가 있으며, 총점 4점 기준의 평균 3.5점이상을 받아야 Class A로 선정 가능하다.

400여개 문항 중 하나라도 3점을 이하이면 전체의 총점과는 상관없이 Class A 선정에는 실패하게 된다.

Class A로 선정된 경우에도, 매년 올리버 와이트의 감사를 통해 Class A기준을 통과해야 지속적인 Class A 기업으로 인정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듀퐁, SKB 등의 천 여 기업 이상이 올리버 와이트로부터 Class A 선정을 받은 바 있다.

한국애보트는 애보트 글로벌의 130여개 자사 중 영국, 아일랜드, 홍콩 등에 이어 5번째로 선정을 받았다. 한국애보트는 "Class A 선정을 위해 2002년 6월 Class A 태스크 포스팀 (TFT: Task Force Team)을 구성하여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Class A TFT는 각 10개의 팀별 TFT로 구성되었으며, 이는 부서장이상의 임원으로 구성된 10명의 지원 아래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 애보트의 치앙거 코수 지사장은 " 우선, 이번 Class A 선정에 도움을 준 한국 애보트 전 직원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 이번 선정으로 체계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발하여 생산성과 고객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려는 애보트의 노력이 인정 받게 된 셈"이라고 전했다.

또, " Class A는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 영업 관리 등을 통한 운영비용 절감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Class A 기업으로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