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토,스타틴 중 가장경제적인약물
머큐리 임상 분석 결과
2003-12-24 의약뉴스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심바스타틴 등의 효능을 비교한 다국가 임상 머큐리 I(MERCURY I) 결과를 토대로, 각 스타틴 제제의 비용 효과(cost effectiveness)를 비교 분석한 약물경제학 연구가 그 것. 연구는 고지혈증 환자의 치료에 있어 각 스타틴 제제가 LDL 콜레스테롤(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이른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치료 가이드라인까지 도달케 하는 ‘치료 목표치 도달율’을 기준으로 그 비용을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각 약물의 초회용량으로 유럽 동맥경화 학회(European Atherosclerosis Society)가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는 치료 목표치(115 mg/dl)까지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환자 1인당 4개월 동안 드는 평균 비용 은 로수바스타틴 £251(한화 약 55만2천원), 아토르바스타틴 £274(약 60만3천원), 심바스타틴 £371 (약 81만6천원)인 것으로 드러나, 약물의 경제성에 따라 환자 1인당 최대 약 27만원의 비용 차이(4개월)가 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허버트 슈스터(Herbert Schuster, 독일 베를린 인포겐社 INFOGEN Medizinische Genetik GmbH)를 포함한 연구자들은 본 연구를 통해 로수바스타틴(상품명: 크레스토) 10mg이 스타틴 제제 중 가장 비용 효과적이며, 동등한 비용으로 보다 더 많은 환자를 적절히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결론지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손지웅 의학부 이사는 연구 결과와 관련, “환자에게 특정 약물 투여시, 약물 경제학적 평가에 기반해 단순한 가격(price) 비교가 아닌 총체적인 비용을 고려하여, 환자의 최대의 치료 효과를 줄 수 있는 경제성을 평가하고 선택해야 한다는 폭넓은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고 그 의의를 평가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