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 18일 사스주의보 발령

대만에서 실험실 감염으로 환자 발생

2003-12-18     의약뉴스
국립보건원은 12월17일 대만에서 실험실 감염으로 인한 사스환자 발생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금일(18일)부터 대만에 대한 '사스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대만 직항노선(대만→우리나라 주 45회선, 대만 경유 → 우리나라 14회선)에 대해서는 발열감시·검역질문서 징구 등 특별 방역을 실시하게 된다.

국립보건원은 대만에서 확인된 사스발생자는 2차 전파의 우려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나, 만일에 대비하여 사스 매뉴얼에 따른 단계적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스는 사황에 따라 총 3단계로 구분되며, 1단계 사스주의보는 해외사스 출현시로 입국자에 대한 발열감시, 격리병원 지정 조치를, 2단계 사스경보는 사스환자 국내유입시로 집단시설 관광호텔 등에 발열감시 체계 가동 조치를, 3단계 사스비상사태는 사스 국내 2차 전파로 집단환자 발생시로 국내이 각종 행사통제 등 입국여행자에 대한 격리검사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