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한 것은 게으른 것과 다른가

2011-11-14     의약뉴스

깔끔한 것은 고양이.

   
▲ 수염 하나 마음에 든다.

길가다 이런 고양이를 보고 횡재 했다 싶었다. 부리부리한 눈은 꼭 부엉이를 닮았고 길고 흰 수염은 고집센 영감을 생각나게 한다.

   

아, 그런데 이 고양이는 야생의 본능을 잊어 버렸나 보다. 가까이 다가갔는데도 눈 하나 깜짝 안고 그저 태평이다. 한 참을 보다 지쳤는지 그제서야 어슬렁 거리며 먹이로 간다.

   

죽기 전에, 커다란 쥐 한마리 스스로 잡아 먹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