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렙탈’단독요법,부분발작에효과커

내약성도 우수

2003-12-16     의약뉴스
기존 항전간제로 조절이 되지 않는 부분발작을 보이는 간질환자에게 항전간제 트리렙탈 (성분: 옥스카르바제핀) 단독요법은 부분발작을 크게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내약성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지난 주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된 제57차 미국간질학회 (AES) 연례학회에서 발표되었다고 한국노바티스가 16일 밝혔다.

이번 발표된 연구결과는 카르바마제핀 또는 타 항전간제 (페니토인, 발프로에이트, 가바펜틴, 라모트리진 등)로 치료하다 효과나 내약성 문제로 트리렙탈 단독요법으로 전환한12세 이상 부분발작 환자 24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연구에서 나왔다.

이 연구의 저자이며 미국 뉴저지의치대 신경과 라제쉬 사크데오(Rejesh Sachdeo)교수는“발작은 심각한 의학적 문제를 야기하며, 부상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번 연구결과는 카르바마제핀이나 타 항전간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부분발작을 보이는 간질환자에게 트리렙탈이 좋은 선택 약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부분 발작 환자에게 트리렙탈 단독요법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재확인 한 것”이라고 밝혔다.

간질 치료의 목표는 부작용 발현을 최소한으로 하면서 발작 횟수를 최소한으로 줄이는데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 항전간제로 간질 발작이 조절되지 않거나 이상 반응으로 내약성이 나쁜 환자들에게는 트리렙탈이 효과적이며 내약성이 우수한 약제라는 것을 재확인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노바티스의 간질 치료제인 ‘트리렙탈 (성분: 옥스카르바제핀) 정과 현탁액은 최근 (2003년 8월) 미국 FDA로부터 부분발작을 보이는 4세 이상 소아 간질환자의 단독요법제로, 1978년 이후 25년 만에 항전간제로는 처음으로 소아 간질환자에게 단독요법제로 승인을 받아 화제가 됐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흔히 보고된 이상 반응으로는 현기증, 오심, 두통이었으며, 대부분 경증에서 중등도 였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