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집행부 구성 벌써부터 '시끌'
원 당선자 자리제한 안배 고심거듭
2003-12-16 의약뉴스
16일 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원희목 당선의 특1등공신 1등공신 2등공신 등에 대한 배려는 물론 중대 성대 출신 등 선거에서 탈락한 인사들의 자리도 챙겨야 하기 때문. 특히 여약사 담당 부회장 자리를 놓고는 한바탕 치열한 격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대 선후배 사이인 박해영 씨와 남수자 씨 중 누가 최종 낙점자로 선정될 것인가는 임원인선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원 당선자는 선거기간 중 폭넓은 인재 등용을 약속 했으나 한정된 자리 때문에 당선 직후 부터 자리안배에 대해 심사숙고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잘못될 경우 심각한 선거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원만한 회무 진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목숨걸고 당선을 도왔던 서울대 동문의 기용이 어느정도 선까지 이뤄질지 그래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원 당선자는 1월 중 한석원 집행부로 부터 업무를 인수 받을 인수팀을 가동하면서 당선자 역할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취임은 3월 초로 예정돼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