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성장 의약품, 암 위험 증가시킨다

고용량 버전...앰플리파이 승인 거부

2011-11-0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척추융합술(spinal fusion)을 받는 환자들에게 고용량 뼈 성장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 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새롭게 발표된 데이터를 통해 스탠포드 대학 유진 J. 캐래지 박사가 최근 밝혔다.

뉴욕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메드트로닉(Medtronic)이 뼈 성장 제품 인퓨즈(Infuse)의 더 고용량의 FDA 승인을 얻고자 할 당시, 회사측에 의해 실시된 임상 시험에서 이 데이터가 수집됐다.

FDA는 암 위험에 대한 염려 때문에, 앰플리파이(Amplify)라는 고용량 버전을 거부했다.

캐래지 박사는 메드트로닉 임상 시험으로부터 나온 데이터는 앰플리파이가 주어진 척추융합술 환자들이 다른 골이식제가 주어진 환자들보다 훨씬 더 많이 암을 앓고 있었음을 보여주었다고 ‘North American Spine Society’ 학술회의에서 전했다.

또, 이 연구 결과는 앰플리파이와 동일한 유효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권장량보다 더 고용량으로 종종 투여되는 인퓨즈가 주어지는 환자들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드트로닉은 인퓨즈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데이터를 재검토하기 위해 예일대 연구진에게 25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이 연구 결과는 내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