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혈전 시장 '빅 3 희비' 갈려

플라빅스ㆍ 플라비톨 상승제...플래리스 주춤

2011-10-22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지난해 2차 치료제로 밀려난 이후 성장률이 둔화됐던 클로피도그렐 제제들이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클로피도그렐 제제의 처방규모는 20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7.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한 자리 수로 떨어진 이후 8월 12.7%, 9월 16.3%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하던 최대품목 플라빅스(사노피-아벤티스)의 처방규모가 9월에 들어서 오랫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9월 58억원에서 59억원으로 1.9%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꾸준히 처방액이 감소하던 상황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클로피도그렐 제제 내 시장점유율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32%의 시장점유율에서 7월 28.6%로 급락했던 플라빅스의 점유율은 지난 9월 29.1%로 전월대비 0.5%p 상승했다.

항혈전치료제 시장 BIG3를 형성하고 있는 플라비톨(동아제약) 역시 상승세다.

지난 3월 이후 월간 처방액 규모가 32~33억원선에 머물던 플라비톨은 지난 8월 36억원, 9월에는 37억원으로 처방액이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클로피도그렐 제제 내 시장점유율도 지난 6월 15.8%에서 9월 18.2%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플라빅스와 플라비톨의 사이에 끼인 플래리스(삼진제약)은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플라비톨을 제치고 기세좋게 2위로 올라섰던 플래리스는 최근 월간 처방실적이 38~39억원 선에서 묶여있다.

이에 따라 클로피도그렐 제제 내 시장점유율 또한 지난 7월 이후 19% 초중반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아스피린만을 1차 치료제로 인정한 이후 축소되는 양상을 보여오던 항혈전제 시장은 최근 두 자리 수의 성장률을 회복했으며, 지난 9월에는 11.8%의 성장률로 전체 처방약시장 성장률(10.7%)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