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ㆍ유산 관여 '단백질' 발견
임신에 도움 ...새로운 방법 기대
2011-10-2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연구진이 100명 이상의 여성들로부터 얻은 자궁 내벽 샘플을 분석한 결과, 설명되지 않는 불임 문제가 있는 여성들에게서는 SGK1 효소 수치가 높았으며, 유산으로 고통 받았던 여성들에게서는 이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쥐 대상 연구에서 암컷 쥐들이 임신을 하게 될 수 있을 시기 동안 자궁 내벽에서의 SGK1 수치가 감소된다는 점을 발견했다. SGK1 유전자를 추가적으로 복제해서 자궁 내벽에 이식했을 때, 이 쥐들은 임신할 수 없게 됐다. 연구진이 SGK1 유전자를 차단하자, 이 쥐들은 임신을 할 수 있었지만, 유산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 연구 결과들은 불임 여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연구진은 “앞으로는 여성들이 체외 수정을 받기 전에 SGK1을 차단하는 약물을 통해 이것을 없앰으로써 자궁 내벽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Nature Medicine’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