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경비 비상 3분 절도에 속수무책

유리문 셔터문 이중 안전장치 필요

2003-12-09     의약뉴스
개국가 경비에 비상등이 켜졌다. 약국홍보를 위해 셔터문을 내리지 않고 유리문만 잠근 경우 도둑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에따라 개국가는 도난 방지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 개국약사는 "퇴근 후에도 영 기분이 안좋다" 며 " 전에는 유리문만 잠갔으나 지금은 아예 셔터문까지 내린다" 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광주에서는 실제로 약국이 털리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도둑은 유리문만 잠근 약국에 침입해 100여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불과 3분만에 일어난 일이어서 경보장치가 울리고 3분이후에 나타나는 경보업체의 시스템이 무용지물이 됐다.

또다른 개국약사는 " 세밑 경기가 어려워 지면서 도둑이 활기를 띄고 있는데 약국이 표적이 될 수 있다" 며" 자체적으로 경비를 강화하는 수밖에 없다" 고 강조했다. 이 약사는 " 반드시 셔터문을 내릴 것을 주문하면서 피해를 당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