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바람에 흔들리고
2011-10-07 의약뉴스
바다, 내 그리운 어린날의 초상.
여름에는 안 잡히던 고기가 날씨가 선선해 지면서 입질이 온다. 한 노인이 제법 많은 조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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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하는 노인. 노인과 바다라는 제목이 딱 어울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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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좀 자세히 보니 낚시하는 방법이 특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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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당한 조과다. 광어도 있다. 배가 흰 것이 틀림없는 자연산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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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도 없이 그저 낚시대만 들었다, 놨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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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대어의 꿈을 안고 있는 꾼들이 보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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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곳은 구멍치기 포인트로 적당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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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것은 아직 성숙하지 않은 홍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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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에는 흐뭇한 미소가 떠오른다. 좀 전의 묵직한 손 맛 때문인가. 고기를 떼어낸 노인은 다시 지체 없이 줄을 바다에 던져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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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빠져 나가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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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으로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바람에 흔들린다.
그물망에는 배가 흰 것이 영락없는 자연산인 광어도 한 마리 널부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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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누가 흘렸나. 갈매기 짓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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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등대가 보이고 바다는 내게 아름다운 추억 하나를 덤으로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