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중 장관 개각 포함 연말 교체설
"청와대-총리실 평가 '중하'수준"
2003-12-08 의약뉴스
이번 개각 대상에 대해 노대통령은 "국정운영의 방향과 사람을 일치시키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주변에서는 교체 대상으로 직무수행이 문제된 각료, 내년 총선출마를 자원하는 각료가 대상이라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여기서 교체대상 각료로 정치권에서는 김화중 복지부 장관, 권기홍 노동부장관, 최종찬 건교부 장관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와 총리실이 그동안 부처 내외부와 언론등을 종합한 '장관평가'를 해오고 있으며 이것이 이번 인사의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화중 장관은 이 '장관평가'에서 '중하' 정도의 평가를 받고 있어 개각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정치권의 평이다.
일부에서는 또 김화중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어 개각에 포함될 것이라는 설도 나오고 있다.
김화중 장관은 그동안 시민단체로부터 DRG(포괄수가제)를 의료계의 압력에 굴복해 전면시행을 포기했다며 강한 퇴진론을 들어왔다.
게다가 최근 내년도 수가 문제로 의료계가 강한 반발을 하고 있는 것도 교체설을 뒷바침하고 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그간 여성 장관들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잘 하고 있다"는 평을 내린 바 있어 김화중 장관이 교체될 지는 미지수다.
한편, 교체가 확실시 되는 총선 출마자로는 윤덕홍 교육부총리,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 등이 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