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 대정부 수가 궐기 집회

전회원 참가 결의, 오는 27일 예정

2003-12-05     의약뉴스

내년도 수가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이 ‘건강보험 전면 거부’ 등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박한성)는 오는 27일 전회원이 참석하는 대정부 총궐기 투쟁을 펼치고 큰 틀에서의 의료제도 개혁을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1일 롯데호텔에서 긴급 25개 구의사회장 및 의장단·상임이사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대규모집회를 통해 강력투쟁를 적극 펼치기로 결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의약분업을 억지논리에 의해 강제 시행한 정부는 보험재정을 거덜냈으면서도 정확한 책임규명과 종합적 재평가 노력도 없이 모든 책임을 의사에게 전가, 우리 의사들은 생존권이 위협받는 지경을 넘어 의료자체가 붕괴될 위기에 처해있다”는데 공감 했다.

회의에서 각구의사회장들과 의장단·상임이사들은 의협 시도의사회장 회의에서 결정된 투쟁집회 방침과 관련, 일단 의협을 통해 의료계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며 대정부 총궐기투쟁에 전회원이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장소가 확보되지 않은 관계로 인해 내년 1월 중순경 개최도 배제키 어려운 상태이다.

연석회의 참석자들은 일단 대정부 총궐기 투쟁을 펼치기로 한 이상 전회원이 적극 참여토록 독려키로 결의하고 근본적인 의료제도 개혁 등 큰 틀에서의 투쟁을 적극 다짐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