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림-오울루 국제학술 심포지엄 개최

‘분자역학’ 주제로 유럽 석학들과 학문 교류

2011-09-26     의약뉴스 정세진 기자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혜란)은 오는 10월 7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본관 4층 한마음홀에서 ‘한국과 핀란드의 주요 질환에 대한 분자역학'을 주제로 제2회 한림-오울루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지난 2009년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동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는 ‘주요 질환에 대한 분자역학’을 주제로 알레르기질환에서부터 신경과적질환과 심혈관질환, 당뇨병까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주요 질병에 대한 양 국가의 역학 연구에 대해 살펴본다. 특히 BT와 IT의 종합기술로 생물체의 유전정보를 분석하는 생명정보학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함으로써 양국의 의학연구 수준을 진일보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생명정보학의 세계적 석학인 오울루대학교 내과 마르꾸 사볼라이넨 교수와 소아과, 환경역학분야의 대가인 마르요리따 얘르벨린 교수, 정신과 유하 베이욜라 교수, 의료정보학과 미카 알라꼬르라 교수 등 핀란드 의학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대거 참석, 최근 연구동향과 결과를 발표하고 한림대학교의료원 교수들과 학술정보 교류의 장을 연다.

이혜란 의료원장은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지난 2008년 기초의학과 실용화된 임상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핀란드 오울루대학교와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다음해인 2009년 5월 핀란드에서 제1회 공동 국제학술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U-Health와 환경분야에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오울루대학교와의 지속적인 학술연구 교류를 통해 ‘2015년 세계 100대 의료원 진입’이라는 한림대학교의료원의 비전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핀란드 오울루대학은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대학으로 1958년에 건립됐으며 인문과 교육, 과학, 의학 등 6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돼 있다. 양측은 지난 2008년 4월 연구 역량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다음해인 2009년 5월 오울루대학에서 제1회 한림-오울루 공동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편, 한림대학교의료원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2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컬럼비아와 코넬대학의 모체병원인 뉴욕-프레스비테리안병원(NYPH)을 비롯해 스웨덴 웁살라대학, 일본의 나가사키대학, 나고야시립대학, 동해대학, 교토부립의과대학, 이탈리아 파도바대학, 베트남 호치민대학 등 세계 유수대학 및 의료기관과 활발한 교류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