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약, 당뇨병에도 효과 있어

베타브로커 치료시 사망률16%감소

2003-12-03     의약뉴스
아드레날린 작용억제제(beta-blockers)라 불리는 약들이 심장 질환 환자들의 생존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근 새로운 연구에서 이런 약들이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로이터지가 2일 전했다.

아드레날린 작용억제제는 ACE 반응억제제라 불리는 다른 약과 함께 주어졌을 때, 심장질환자에게 상당한 잇점을 주었다. 그러나, 많은 의사들은 혈당에 있어서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아드레날린 작용억제제를 당뇨환자에게 주기를 꺼려했다.

호주 멜버른 모나쉬 대학의 Henry Krum 박사 연구진은 6개월간의 아드레날린 작용억제제 치료방법을 심장 질환자들 1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거의 25%는 당뇨병을 가지고 있었다.

심장 질환이 있는 모든 환자들 가운데, 현재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사망 위험이 25% 가량 증가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그러나, 아드레날린 작용억제제로 치료하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16%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당뇨병이 없는 환자들에게 있어서 아드레날린 요법이 사망률은 28%까지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는 아드레날린 반응억제제 요법이 당뇨병이 있는 심장 질환자에게 있어서 사망 위험을 감소시켜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나, 이와같은 환자에게 특별히 포커스를 맞춘 연구들이 이 발견을 더욱 확실히 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American Heart Journal'지에 게재되어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