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판세 막판 3일 '표심잡기'총력전

대약 시약 경기 인천 대구 오리무중

2003-12-03     의약뉴스
대세는 막판 3일에 달려있다. 대약 회장 후보인 문재빈 원희목 후보진영은 3일 현재 박빙의 승부가 가져오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판세는 안개속이고 투표하지 않은 부동층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양 진영이 선거를 과열로 이끌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두 후보는 선관위로 부터 경고카드를 받기도 했다.

개표를 일주일 정도 앞두고 투표율은 70%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토요일인 6일까지 우편발송을 하면 개표일까지 투표용지가 도착할 수 있다.

부동층 30%가 당락을 결정한다는 말이다. 막판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고 선거 후유증도 예상되고 있다. 혼전은 대약 뿐만이 아니다. 서울시약의 경우도 정명진 권태정 이영민 세후보가 한치도 양보없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정명진 후보가 막판 기세를 올리며 초반 선두를 달리던 권, 이 후보를 따라 잡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불과 수 십표 차이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기 인천 대구 부산 등도 예측을 불허하는 진검승부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따라 9일 개표일은 말 그대로 약사회 역사상 가장 의미있는 한바탕 '축제의 장'이 열릴 전망이다.

선관위는 후보들이 마지막까지 페어플레이를 펼쳐 유종의 미를 거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