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바이러스 , 통증 유무 예측 '가능'

유전자 활동 통해...면역 반응 관찰돼

2011-09-08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계 반응이 아프게 될 지, 그렇지 않을지를 결정하며, 이러한 면역 반응이 유전자 활동성을 통해 관찰되어질 수 있다고 ‘University of Michigan's College of Engineering’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17명의 건강한 참가자로부터 얻은 267개 혈액 샘플의 2만 2천여 개 유전자들을 조사했다. 그 결과, 아팠던 참가자들의 절반과 아프지 않았던 참가자들 간의 면역 반응에서 현저하고, 복잡한 차이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 활동성 혹은 발현 데이터는 참가자들의 면역계가 독감 바이러스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준비되는지를 나타냈다. 아팠던 사람과 건강한 상태로 남아있었던 사람 간의 유전자 발현 차이들은 독감 증상들이 최고조가 되기 전 약 36시간 까지 측정 가능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초기에 독감을 발견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어, 사람들이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가장 나쁜 증상을 막을 수도 있을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유전자가 독감과 기타 바이러스성 질환들에 대한 취약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아는 것은 이러한 질환들을 예방하는 치료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PLoS Genetics’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