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기공사협, "유디치과 치과기공소장 신분 의심"
대한치과기공사협회는 지난 25일 유디치과그룹의 기자회견과 관련, 당시 치과기공소장이라는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해 진술한 것은 심각한 불명예라며 신분에 의심이 간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인물이 현재 유효한 치과기공사 면허를 가지고 있는지 △현재 치과기공소를 운영하는 치과기공 소장인지 △치과기공사 전체를 대변하는 것처럼 치과기공사의 도덕적 해이 등을 운운하면서 국민을 상대로 사과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등의 질의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치과기공사협회의 성명서 전문.
유디치과그룹 베릴륨합금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 관련
지난 2011. 8. 25. 유디치과그룹은 MBC PD수첩 보도내용에 항의하는 취지의 기자회견 당시, 현직 치과기공소장이라고 하는 사람을 얼굴을 가린 채 등장시켜 진술하게 하였습니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는 치과기공사들이 유디치과의 베릴륨 합금 사건에 있어서 일차적인 피해자라고 생각하며, 치과기공사로서 얼굴을 가리고 진술하여야 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협회는 유디치과그룹이 전문직인 치과기공사에게 언론과 마주하는 공식석상에서 얼굴을 가린 채 진술하게 하였다는 것은 그 자체로서 치과기공사들에게 큰 불명예라고 생각하며, 위 사람이 과연 치과기공사인지 그 신분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한치과기공사협회로서는 진실규명을 위하여 유디치과그룹에 첨부와 같은 공개질의서를 발송하였습니다. 유디치과그룹 측에서 성실한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 대한치과기공사협회로서는 회원들의 명예와 권익을 지키기 위하여 가능한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질의 1> 위 사람이 현재 유효한 치과기공사 면허를 가지고 있는지
<질의 2> 위 사람이 현재 치과기공소를 운영하는 치과기공 소장인지
<질의 3> 치과기공사 전체를 대변하는 것처럼 치과기공사의 도덕적 해이 등을 운운하면서 국민을 상대로 사과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