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시험관 아기 임신돕나
임상시험 검토결과...가능성 개선 없어 결론
2011-08-2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는 기간 동안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여성의 임신 가능성을 개선시킨다는데 대한 강력한 증거가 전혀 없다고 아테네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시험관 아기 치료 동안의 아스피린의 통상적인 사용은 논란이 많다. 지지자들은 아스피린이 자궁과 난소로의 혈류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임신 합병증 혹은 유산을 야기할 수 있다는 염려가 있다.
연구진은 이 같은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는 여성 2,653명이 포함된 13개의 임상 시험으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검토했다. 이 여성들 중 다수가 1일 100mg 용량의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었다.
연구진은 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는 동안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일부 여성들에게 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번 검토의 전체적인 결론은 아스피린이 임신될 가능성을 개선시킨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는 부부들은 임신 가능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라도 시도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간절한 감정을 가지지만, 현재의 증거들에 따르면, 여성들이 임신을 돕기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할 근거가 여전히 없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The Cochrane Librar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