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치료 하다 '만다면'
다시 나빠진다...심혈관계 나쁜 영향
2011-08-1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과 졸음은 환자가 지속적 상기도 양압술(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CPAP) 기계 사용을 중단할 경우, 빠르게 다시 되돌아온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됐다.
CPAP는 호흡이 상기도의 반복적인 폐쇄로 인해 수면 중 여러 차례 방해되는 OSA 환자들에게 흔한 치료이다. CPAP는 환자가 수면 중 착용한 마스크 혹은 노우즈 피스를 통해 공기의 지속적 흐름을 펌핑함으로써 기도를 계속 열어둔다.
이번 스위스 연구에는 무작위로 분류되어 2주 동안 CPAP 치료가 지속적으로 실시되거나, 중단된 환자들이 포함됐다. CPAP가 중단된 환자들은 몇 일내로 OSA와 졸음이 다시 돌아오는 것을 경험했다. 14일 이내에 이들은 심박동수와 혈압의 현저한 증가가 있었으며, 혈관 기능의 저하가 있었다.
이 연구 결과들은 CPAP 치료 중단이 짧더라도 심혈관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들이 OSA 환자들이 CPAP를 계속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