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온정의 바자회’이웃사랑 실천

전사적인 참여 속에 불우이웃돕기 기금 510만원 마련

2003-11-24     의약뉴스
어느 해보다 어려운 경제여건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녹십자가 지난 20일, 21일 양일간 본사와 신갈공장에서 ‘온정의 바자회’를 개최, 불우이웃돕기와 근검절약의 모범을 보여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녹십자의 이번 행사는 사업자회사 및 관계사, 목암연구소까지 참석해 전사적으로 진행되었는데, 행사를 위해 녹십자 임직원 약 700명이 하나 둘씩 기탁한 물품만도 어린이 완구에서부터 김치냉장고 등 가전제품까지 본사와 공장을 합쳐 약 740점에 이를 만큼 임직원의 참여 열기가 높았다.

이번 바자회는 행사시작 30여분 만에 기탁된 물품이 거의 매진될 만큼 뜨거운 이웃사랑 실천의 열기 속에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행사 주최측에서 떡볶이, 어묵, 순대 등의 먹거리를 별도로 판매해 커다란 호응을 얻기도 했다.

녹십자가 이번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이익금은 약 510만원. 녹십자는 여기에 한 해 동안의 폐지판매 대금을 합쳐 지역사회 양로원과 보육원, 외국인 근로자 단체 등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녹십자는 불우이웃을 도우면서 근검절약을 생활화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1992년부터 12년째 해마다 ‘온정의 바자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녹십자상아도 11월 28일 음성공장에서 별도의 ‘온정의 바자회’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자주 쓰지는 않지만 활용가치가 높아 버리기 아까운 물품을 기탁해 필요한 사람이 재활용하게 하고, 생활에 요긴한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불우이웃까지 도울 수 있어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고 이번 바자회의 의미를 밝혔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