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 백마진 자정노력 환영한다

2003-11-24     의약뉴스
도매업계가 백마진 근절에 힘을 쏟기로 한 것은 참으로 잘 한 일이다.

뒤늦은 감은 있지만 불공정 거래 행위의 최하단계인 백마진을 하지 말자고 결의한 것은 그만큼 광범위한 불법행위가 진행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도매상들은 약국에 전문약을 공급하면서 %라는 형태의 백마진을 지급하고 있다. 물론 이 과정은 매우 은밀하게 진행돼 내용을 알기도 어렵다.

도매협회가 저마진을 외치면서도 약국에 %를 제공하는 것은 제약사들이 "마진을 주면 다 병의원이나 약국에 가는데 무슨 소용있느냐" 는 변명아닌 변명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 기회에 도매상들의 공정경쟁을 부탁하면서 제약사들도 약 사용자에 대한 불공정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의약뉴스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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