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병원경영 모델 제시
심장혈관센터 95% 재이용 의사
2003-11-22 의약뉴스
21일 열린 제19차 병원관리종합학술대회에서 성균관의대 사회의학교실 권영대 교수는 센터의 선진형 협진시스템을 통해 환자수와 이용자 만족도가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는 94년 개소했는데 작년 9월 병원의 전문진료팀별 multidisciplinary practice와 '선택과 집중'전략에 기초해 중점육성 센터로 선정돼 올 해 3월 재출범 했다.
multidisciplinary practice는 진료수준을 향상시키고, 환자중심의 진료체제를 구축하자는 것이고, '선택과 집중' 전략은 고난도 중증 질환을 다루는 곳을 선정해 병원의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자는 것이다.
재구축 대상 진료센터는 세계적 추세, 기존 진료실적 및 역량평가, 환자 수와 수익, 의료진의 우선순위 판단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심장혈관센터는 우선 진료과 중심의 환자진료 체계를 환자중심, 곧 질병중심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전문진료팀으로 개편했다,
즉 순환기내과, 심장외과, 혈관외과 식의 구성을 심장과 혈관의 질병에 따라 초진클리닉, 관상동맥질환팀, 심부전판막질환팀, 선천성질환팀, 부정맥팀, 혈관질환팀등 6개 전문진료팀으로 재편했다.
나아가 기존의 제한적인 진료과간 협진을 전문진료팀별 의사결정이 명시된 flow, clinical protocol 및 critical pathway 개발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진료과 중심으로 중심으로 된 공간을 센터 및 전문진료팀별로로 외래 및 병실 공간을 재배치하고, 센터장에게 인사권과 예산권을 위임하고 센터의 자율권을 확대 했다.
아울러 센터는 환자 진료와 임상연구르 중심으로 운영하고, 진료과는 대외학술활동과 교육을 담당하도록 운영방향을 결정했다.
초진클리닉의 경우 진료과정을 단순화하여 환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로 하고, 2~4주 걸리던 진료-검사-확인 과정을 당일 처리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운영결과 초진클리닉 환자 수는 2002년 대비 19%나 대폭 증가했다. 월간 800 여명에서 1000 여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초진대기일수는 15.6일에서 11.8일로 3.8일 감소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는 환자들의 호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전반의 만족도에서는 28.0%가 매우 만족한다. 52.3%가 만족한다고 답해 80.3%의 호응을 얻었고, 초진클리닉 재 이용 여부는 58.3%가 그렇다, 37.5%가 매우 그렇다는 답변을 해 95.8%가 다시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