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냄새로 모기 완전퇴치 기대한다
아프리카서...유력 후보로 확인
2011-07-15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모기장과 방충제가 아프리카에서 치명적인 말라리아에 맞서는 흔한 무기이지만, 냄새나는 발이 또 다른 유력 후보로 확인됐다고 ‘Tanzania's Ifakara Health Institute’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A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게이츠 재단의 재정 지원을 받은 새로운 프로젝트에서 과학자들은 질병을 옮기는 모기들을 죽일 함정으로 유인하기 위해 발 냄새를 이용할 것이다.
성공한다면, 이 프로젝트는 집 밖에서의 폭넓은 사용을 위한 모기 잡는 방법 개발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연구진은 “인간 발의 냄새를 복제하기 위해 8가지 화학 물질들을 혼합했다. 이렇게 맞춘 냄새는 인간보다 모기들을 4배 더 많이 유인하며, 이 독성은 거의 모든 날아다니는 벌레들을 뿌리 뽑는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 네델란드 과학자가 모기들이 발을 유난히 좋아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바 있다.
한편, AP 통신은 매년 2억 2천만 건 이상의 새로운 말라리아 경우들이 전세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약 80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