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스 잇딴 신약내고 기세올려
프리베라 이어 엔브렐 출시 호재
2003-11-19 의약뉴스
엔브렐은 미국 바이오 벤처사인 암젠사가 개발해 와이어스가 판매하는 것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종양괴사인자인자(TNF)를 억제하는 신물질이다.
배상철 한양의대 류마티스 내과 교수는 "76명의 국내 임상결과 12주 동안 일주일에 2회씩 투여한 결과 86.8%에 증상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배교수는 " 기존 약제에 비해 치료효과가 크다" 고 엔브렐의 약효를 강조했다.
올 출시를 앞둔 엔브렐의 가세로 관절염 시장은 기존의 엔세이드에 이어 바이옥스 세레브렉스 등과 치열한 시장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구자익 피엠은 "보험예정약가를 1바이알당 18만원에 책정해 놓고 있으나 약간의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고가라고 생각하면 고가이지만 환자치료에 있어 획기적인 성과를 나타내는 만큼 가격만으로 볼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구 피엠은 "보통 다른 관절염 치료제는 통상 한달 이상 치료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엔브렐은 2주만 치료해도 놀랄만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 관절염 치료제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엔브렐의 도입으로 한국와이어스는 올해 400억원의 매출에 이어 내년에는 1천억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