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탄산음료, 믿는 도끼에 '발등'

살 더 찌워...인공 감미료가 식욕 더 부추켜

2011-07-02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체중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면,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마시면 안 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65~74세 사이의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마신 474명의 사람들을 약 10년 동안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이들의 허리가 이 같은 음료를 마시지 않았던 사람들보다 70% 이상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다이어트 탄산음료의 인공 감미료가 식욕을 야기할 수 있으나, 보통의 설탕처럼 식욕을 해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인공 감미료는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뇌 세포를 억제할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당뇨병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